강남/양재 | 진한육수에 직접 만든 꽉찬 순대와 머리고기가 우러난 국물에 막걸리 한 잔 어때요? - 양재순대

요즘 같은 쌀쌀한 날씨엔 국물 요리가 땡기기 마련이죠?

퇴근 전 갑자기 순대국이 먹고 싶어 같이 먹기로 한 친구랑 동선이 겹치는 동네 찾다가 오랜만에 양재에 왔어요.

양재에서 족발이나 회는 먹어봤는데 순대국은 처음이라 네이버 검색하다 체인점 거르고, 너무 깔끔한 곳(?) 거르고 리뷰보다 방문한 양재순대 입니다.
왠지 모르게 순대국은 조금 세월이 묻어나는 식당에서 먹어야 더 맛있는 느낌이죠?😁😁

간판에 불이 안들어와있어 영업 끝났나 싶었는데 간판에 불이 나간 건지 이미 식당 안은 손님들로 거의 만석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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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시간

매일 10:00 - 21:00

*라스트 오더 20:10

*공휴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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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둘러보니 순대전골이랑 철판볶음을 많이 드시더라구요. 살짝 흔들렸지만 그래도 기본 순대국이 먹고 싶어서 순대국 주문하다 메뉴판을 봤는데 눈을 의심한 문구. 소주, 맥주 3,000원…??

요즘 같은 물가에 소주 맥주가 3,000원이라니.
말도 안되는 가격에 안 시킬 수 있나요?ㅋㅋㅋㅋ
하지만 오늘 바이브는 소주보다 막걸리라 막걸리로 주문했어요.

테이블이 작아 다대기, 청양고추, 새우장은 따로 플레이트로 주시고

깍두기도 통에 담겨져있오 따로 덜어먹을 수 있는 그릇에 덜어 먹어야 하는데요.

오 깍두기 진짜 아삭아삭하니 맛있었어요. 다 먹을 때까지 세 번은 더 덜어먹은 것 같네요.

짜잔.  
주문한 순대국이 나왔어요.
양재순대 에서는 순대랑 머리고기가 같이 들어간 일반 순대국외에 머리고기만 들어간 순대국이나 순대만 들어간 순대국도 판매하고 있어 취향에 따라 순대국을 먹을 수 있어 혹시 머리고기/순대 안좋아하시는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순대국에 절여진 부추도 너무 맛있어서 부추도 계속 한가득 넣어 먹었어요.

비주얼은 다른 순대국집이랑 별반 다른 건 없는데 국물이 진짜 진짜 진짜 진한 사골국물이고 아주 살짝 순대특유의 비린맛이 정말 일절 없는 깔끔한 맛이었어요.

일반이라 양이 작을까싶었는데 일반도 머릿고기 양도 꽤 되고 밥 한 그릇 뚝딱하기엔 딱이에요.

순대도 직접 빚은 순대라고하던데 정말 비릿한 맛 하나 없이 진짜 너무 탱글탱글한 식감에 순대만 먹어도 너무 맛있더라고요. 크기도 한 입에 부담 없이 먹을 크기라 순대만 쇽쇽 골라먹었지 뭡니까ㅋㅋ

너무 맛있다는 핑계로 막걸리도 한 병 추가욥!!ㅋㅋ
오늘도 회사 스트레스 날려버릴 맛있는 음식으로 또 하루 버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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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순대 방문후기
1. 정말 오랜만에 맛있는 순대국 먹고 먹어보지 못한 순대철판과 순대전골이 기대돼서 또 오고 싶어요.
2. 요즘같은 물가에 소주, 맥주가 3,000원. 이건 진짜 사기 아닌가요ㅋㅋ 다른 곳에서 한 병 먹을 가격에 두 병이라니. 벌써 설레네요.
3. 찌개나 국 파는 음식점에서 제일 중요한 거. 김치나 깍두기도 한 몫하죠? 깍두기 진짜 아삭아삭하니 순대국이랑 밥이랑 찰떡궁합입니다.
4. 이 정도 맛이면 배달도 하실만한데 배달은 안하고 포장만 하시더라고요. 배달 편의성에서 벗어나 근처 거주하신다면 꼭 직접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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