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 잎 태우는 재미 호야 시길라티스 성장 일기 D+87

호야에 꽂혀 또 한차례 폭풍 식물 쇼핑의 결과물 중 하나인 단풍처럼 잎이 붉게 물드는 호야 시길라티스입니다.
호야 썬라이즈보다 잎이 얇고 가는데다 특히 데려올 시점에 사장님께서 이미 예쁘게 구워두셔서 너무 예쁜 개체라 안 데려올 수 없었어요.

예쁜 아이는 예쁜 화분으로 옮겨줘야죠?
요즘 행잉으로 길게 늘어트려 키우는 재미가 쏠쏠해서 미리 구매해 둔 가드너스와이프 행잉팟 대령이요!

 

행잉팟 구멍에 같이 주신 끈 매듭 예쁘게 묶고
목부작으로 뿌리 내린 호야 시길라티스는 목부작 그대로 과습 방지를 위해 산야초만 넣어 마무리해 주었어요.
원래는 흙 가득 넣어주었는데 우성농원 사장님이 주신팁으로 통풍에 좋은 산야초로만 채워주었어요.

그래야 흙으로 심어주었을 때보다 더 빨리 꽃을 맺는다고 하네요. 호야 분갈이 시 참고하세요!!

가드너스와이프 행잉팟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미모의 호야 시길라티스.
요즘처럼 광량이 여름보다 적을때엔 믿을 건 식물등뿐이라 집에 오고 며칠 동안은 계속 식물등 바로 아래 놓아주고 잎 구워주었어요. 더 오래 두고 구워야 골고루 예쁜 분홍물이 들텐데 빨리 방에 데려가고 싶잖아!!

 

광량에 따라 잎의 붉기가 더 진해지고 옅어진다는 재미있는 사실!

잎 구워내는 스킬에 따라 나만의 호야를 가꿀 수 있다는 사실도 진짜 매력있는 것 같아요.

방 행잉 식물 존에 입성한 호야 시길라티스.